주말에는 맛있는거 먹어야죠!
이제 곧 설을 앞두고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내일 연차를 사용하여 오늘 퇴근부터 연휴입니다. 그래서 오늘 밤부터 저는 주말입니다. 남자친구가 요번 주는 주말에도 일하는 게 불쌍합니다.
그래서 RIB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오늘 메뉴는 등 갈비 구이로 정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등 갈비 2팩 샀는데 한 팩에 6개씩 들어있었습니다. 여기는 등 갈비가 다른 고기에 비해 좀 비싼데 한 팩에 6~7불씩 정도씩 합니다. 원래 한국도 비싼가요? 이곳은 소다리나 사골보다 더 비쌉니다.
재료손질!
우선 등 갈비는 핏물을 빼기 위해 물에 담가야 합니다. 적어도 1시간 이상 빼야 합니다. 중간마다 물도 갈아주어야 합니다. 저는 한 4시간 넘게 담궈 놓았습니다. 핏물은 꼭 빼주셔야 합니다. 잡내들이 핏속에 많이 있기 때문에 그냥 하시면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10~15분 정도 삶아줍니다. 솔직히 사골이나 감자탕처럼 국물 먹는 요리가 아니면 초벌을 굳이 할 필요 없지만, 그냥 찝찝해서 했습니다(귀찮으시면 안 해도 됩니다). 찌꺼기들이 나오는데, 초벌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이물질들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물에 한번 씻어 줍니다.
다시 냄비에 물을 받고 마늘, 생강, 대파, 양파, 통후추, 월계수 잎, 커피, 된장을 넣고 40분 이상 끓입니다. 오래 끓여야 나중에 살이 뼈에서 잘 떨어집니다. 예전에 미국 온 지 얼마 안돼서 혼자 등뼈찜 처음 해먹을 때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피도 안 빼고 삶지도 않고 그냥 바로 생고기 소스 넣고 졸여서 먹었다가 냄새도 많이 나고 질겨서 먹지도 못했었습니다. 사실 된장과 커피는 좀 뒤늦게 넣었습니다.
등갈비 삶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사실 저는 갈비 소스가 있어서 그냥 갈비 소스를 썼습니다. 갈비소스랑 불고기 소스랑 데리 야 끼까지 섞어서 사용하였고 없으시면 간장,올리고당,참기름,후추,생강즙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참기름 없어서 고추기름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위에 가루는 갈릭파우더를 뿌렸습니다. 마늘향을 더 돋구어 주기 위해서 팬에 올리브유를 둘러주시고 마늘 빻은 거 2~3큰술 넣고 마늘향이 좀 퍼지게 볶아줍니다.
그 후에 등 갈비도 같이 넣고 마늘이 골고루 등 갈비에 섞이도록 볶아 줍니다. 준비한 소스도 넣고 잘 섞어주고 소스가 줄어들 때까지 잘 볶습니다. 너무 센 불에 하면 소스가 타버리니까 작은 불에서 소스가 갈비에 잘 베도록 졸여주시면 완성입니다.
시식시간!
소스에 섞여서 마늘이 잘 보이지 않지만, 마늘 향이 잘 납니다. 한입 부드럽게 베어먹었더니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마늘향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맛입니다. 흰 쌀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주말 요리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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