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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하부세차 해도 될까요?

by 산타아저씨 2022. 3. 21.

각종 진흙이나 특히 겨울철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를 달리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아 하부세차 해야겠다.' 입니다. 겨울에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리는데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의 부식을 초래하여 그런 도로를 달리면 꼭 하부세차를 하여 차량을 관리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부에 센서나 커넥터가 있는 전기차의 경우 고압 하부 세차를 해도 될까요?

 

썸네일-전기차하부세차-해도될까?

전기차 하부세차 해도 될까요?

정답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입니다.

센터에 들어가서 하부 세차에 대해서 물어보면 전기장치나 센서 커넥터 부분을 조심해서 하부 세차를 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고압 하부 세차로 인한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 한다면 모두 소비자 과실 입니다. 빗길 주행 정도는 기본적인 방수로도 물의 유입을 막을 수 있으나 고압 세차는 다릅니다. 커넥터 안쪽으로 물이 유입될 수 있어 전기적인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어 특히 전기차의 하부세차는 가급적 하지 않는것을 추천 드리는 것입니다. 주행을 오래 하다보면 하부에 강하게 돌이 튀거나 긁혀 코팅이 벗겨지고 그 곳에 염화칼슘이 장시간 달라붙어 있게 된다면 부식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고압 하부세차를 감행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신데, 하부 세차의 장점은 눈에 보이는 염화칼슘이 사라져서 깨끗해 졌다. 단점은 고압으로 쏘는 물로 인해 커버 속이나 바닥면 속으로 염화칼슘과 오염물 등이 들어가 습기에 의한 녹 발생을 더 가속화 합니다.

 

특히 전기차를 고압 하부세차를 하는 것은 휴대전화를 고압 물청소를 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며 하면 할 수록 전기차량의 위험도만 증가 시킬 뿐입니다. 예전에는 일반 자동차 엔진도 물 청소를 해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지금은 엔진룸에도 여러가지 컴퓨터 장치가 들어있어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컴퓨터를 물에 씻는것과 같습니다. 하부세차는 10여년전에 하부 부식으로 큰 이슈가 되었을 때 제조사에서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 가속화가 되어 하부 세차를 해야한다고 처음 얘기가 나왔고 세월이 많이 지나 많은 기계적 장치가 추가되고 방수 기능도 매우 뛰어나 졌으나 이 하부세차에 대한 이야기는 정설로 지금까지도 이어져 왔습니다.

 

전기차 차량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면 고압수로 하부 세차를 하시지 마시고 불안하시면 유성 언더 코팅을 해 보시기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전기장치에 고압 세차를 하여 고장이 발생하면 100% 차주의 과실입니다. 언더코팅하면 무상수리가 제외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거의 근거가 없는 헛소문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제외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언더코팅으로 인한 화재 발생

2. 언더코팅으로 인해 정비 자체가 안됨 (탈거를 해야 할 부분에 언더 코팅으로 접착을 해서 탈거가 안됨.)

3. 언더코팅으로 인해 직접적인 사고 발생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건 안되겠구나 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무조건 무상수리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잘 찾아보시고 시공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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